정리를 해도 집안 물건이 좀처럼 줄지 않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반복된다. 이 글은 물건이 늘어나는 근본적인 흐름과 줄이지 못하는 결정적 원인을 짚어 정리의 방향을 다시 잡도록 돕는다.(1) 물건을 줄이는 기준이 감정에 맡겨질 때 집안 물건은 쉽게 줄지 않는다. 필요 여부보다 언젠가 쓸 것이라는 기대가 판단을 대신하면 선택은 항상 보류로 남는다. 물건을 보는 순간 과거의 기억이나 비용에 대한 아쉬움이 떠오르면 실제 사용 빈도는 무시된다. 이 과정이 반복되면 물건은 줄어들지 않고 정체된 상태로 쌓이게 된다.(2) 집 안에 들어오는 흐름을 관리하지 않으면 정리는 항상 실패한다. 정리 후에도 할인이나 습관적인 구매로 물건이 계속 유입되면 줄어든 양은 곧바로 복구된다. 사는 속도와 버리는 속도의 균형이 맞..